[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이 엔터비즈니스에 진출, 본격 플랜 시행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김창수 회장의 F&F는 'F&F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투자팀 프로젝트 리더, 플렉스엠 부사장을 겸직하기도 했던 최재우 대표가 초대 수장을 맡았다. 사내이사에는 김창수 F&F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한 가요 매니지먼트사 대표는 "아이돌 그룹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가요계 관련 인력을 속속 뽑고 있으며, 상당히 공격적인 플랜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F&F의 움직임은 엔터비즈니스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M, YG, JYP, 하이브의 '4강 구도'를 뒤흔들 만큼 막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디스커버리, MLB 등 히트 브랜드를 다수 거느리고 있는 F&F 김창수 회장은 업계에서 '패션시장의 흐름을 꿰뚫는 마케팅의 귀재',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워낙 촉이 좋아 패션계에서 '손만 대면 터진다'고 평이 자자하다.
또 워낙 한번 꽂히면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엔터계 진출 또한 속전속결, 단기간에 승부를 걸기 위한 물량공세가 만만치 않으리란 전망이다.
한편 F&F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늘어난 44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84억원으로 같은 기간 44.6% 늘었다. 순이익 역시 54.1% 늘어난 10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MLB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매출 1조1000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해외시장의 소비자 판매액이 1조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패션기업이 단일 브랜드로 해외 판매액 1조원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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