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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분위기는 양 팀 모두에서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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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트레이드 논의로 뒤숭숭해진 선수단의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한 행보다. 박동원 이탈 이후 주전을 꿈꾸고 있는 KIA 한승택 주효상 등 포수들이 비 활동 기간 동안 희망을 가지고 준비하라는 메시지다. 삼성 역시 3명의 포수 중 누가 팀을 떠날 지 알 수 없는 싱숭생숭한 마음 상태가 길어지면 좋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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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지션 특성상 쉽지 만은 않다.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꾸려갈 주전 포수를 완성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경험, 그리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샐러리캡 제한에도 불구, 올 겨울 FA 포수시장이 이례적으로 뜨거웠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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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그래도 믿을 구석이 있다. 시즌 초반만 잘 버티면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최채흥(27)과 최지광(24)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삼성 관계자는 "6월 말이면 복귀가 가능하다. 상무에서 뛰다 오는 만큼 바로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채흥은 올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55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무패 1.79의 평균자책점의 언터처블 활약을 펼쳤다. 선발 요원이지만 상황에 따라 불펜 투입도 가능한 전천후 좌완 투수. 최채흥이 선발로 복귀하면 5선발이 불펜진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도 있다.
입대 전 필승조였던 최지광은 올시즌 상무에서 31경기 3승무패 4세이브, 8홀드,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의 복귀는 삼성 불펜진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