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무너뜨렸던 도미니카공화국의 요한 미에세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다.
한신 타이거즈는 15일 미에세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55번이다.
미에세스는 구단을 통해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에 갈 기회를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일본에서도 팀을 위해 전력으로 플레이하겠다. 일본 팬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타자인 미에세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192타수 52안타) 12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93경기 출전, 타율 2할4푼3리, 683안타, 140홈런, 427타점이다.
한국 팬을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바로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서 한국에 절망을 안겼던 타자다. 당시 초반 0-4로 뒤진 한국은 추격전끝에 5회말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리드를 지키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항상 한국에게 '약속의 8회'였던 8회초가 악몽의 8회가 됐다. 마무리 오승환이 조기투입됐는데 도미니카공화국이 오승환을 상대로 재역전을 한 것. 이때 미에세스의 한방이 한국을 무너뜨렸다. 8-6으로 역전한 상황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쐐기 투런포를 날렸던 것.
일본에서 기분좋은 기억이 있는 미에세스가 한신에서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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