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예비 명단' 오현규(21·수원 삼성)가 월드컵 수당 6000만원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축구협회는 오현규 선수에게 기본금 2000만원, 승리수당 3000만원, 무승무 1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을 이미 지급할 계획이었다. 다만, 16강 진출에 따른 1억은 제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현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상을 입은 손흥민(30·토트넘)의 상태를 고려해 오현규를 데리고 갔다. 결과적으로는 오현규가 최종 명단에 드는 일은 없었다.
축구협회는 오현규에게도 최종 명단에 든 선수와 동일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16강 진출에 따른 금액은 제외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5월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등을 정했다.
한편, 오현규는 "모든 선수가 간절하게 준비했다. 실제 경기처럼 항상 준비하는 과정,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는 나를 다시 일깨워줬다. '그래서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4년 뒤 북중미월드컵을 정조준한다. 그는 "내가 (카타르에서) 경기를 나가려면 누군가는 다쳐야 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럼 내 마음이 더 아팠을 것이다. 가 있는 내내 형들이 다치지 않고 대회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쉬움은 없다. 이렇게 끝난 게 내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더 감사하다. 이 경험이 내게는 또 다른 꿈을 꾸게 해줬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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