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선 상대투수를 위압하는 최강타자. 그런데 골프장에선 완전한 초보다.
올시즌 56홈런을 터트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15일(한국시각) 열린 친선 골프대회에서 하루에 157타를 쳤다. 미국 하와이 호아칼레이CC(파 72)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 구단 골프행사에서 아웃코스 9개홀에서 80타, 인코스 9개홀에서 77타를 기록했다. 파 72 코스에서 85타를 오버했다. 60명의 참가자 중 꼴찌다.
무라카미는 내야수인 선배 오쿠무라 노부유키(27), 타격투수(베팅볼 투수) 2명과 한조에서 라운드를 했다. 지난 4월 김효주가 우승한 2022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이 열린 장소다. 우투좌타인 무라카미는 왼손 클럽으로 라운드를 했다.
야쿠르트 선수단은 하와이에서 우승여행중이다. 투어 둘째날 골프대회를 진행했다.
일본언론은 무라카미가 18번홀에서 친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고. 세컨드 샷이 OB가 되는 등 고전했으나 즐겁게 골프를 즐겼다고 전했다. 그는 "날씨도 좋고 최고였다"고 했다.
야쿠르트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과 재팬시리즈 우승을 했다. 올해 29년 만에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재팬시리즈에선 퍼시픽리그 우승팀 오릭스 버팔로즈에 패했다.
무라카미는 올시즌 타율 3할1푼8리, 56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22세에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넘어 한시즌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또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다.
무라카미는 하와이 우승여행을 떠나기 전에 구단과 3년 18억엔에 계약을 했다. 3년 계약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올시즌 일본프로야구 최고타자로 우뚝 섰다. 무라카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의 유력한 4번 타자 후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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