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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박종훈이 대한항공 점보스의 5세트 혈투를 가슴 졸이며 직관했다. 짜릿한 승리의 기쁨도 맛봤다.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경기를 앞두고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등장했다.
박종훈은 대한항공 한선수와 함께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00여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후 시구자로 코트에 섰다.
박종훈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자신의 잠수함 투구폼을 그대로 재연한 언더핸드 서브를 성공시켰다. 네트를 살짝 넘어가 상대편 코트 중앙에 뚝 떨어지는 '정교한' 샷.
시구 행사 후 관중석으로 자리를 이동한 박종훈은 대한항공 팬의 한 사람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경기를 즐겼다.
이날 경기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5세트 막판 14-11로 앞선 가운데 외국인 선수 링컨이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 순간, 박종훈의 눈빛이 야구장 더그아웃에서 9회말 마지막 승부를 지켜볼 때와 똑같았다. 승부엔 언제나 진심이다.
두 팔을 번쩍 들며 대한항공의 승리에 환호한 박종훈은 코트에 내려와 "대한항공 파이팅"을 두 번이나 외치며 승리를 축하했다. 또한 자신을 알아 본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 주기도 했다.
'기부+시구+응원+팬서비스' 4종 세트로 꽉 채운 박종훈의 배구장 나들이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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