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저우못(베트남)=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통산 첫 승에 도전하는 최예림은 선전을 다짐했다.
최예림은 17일(한국시각) 베트남 빈즈엉성 투저우못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펼쳐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위드(with) SBS골프(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26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던 최예림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정민 고지우를 1타차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최예림은 경기 후 "싱가포르 대회를 치르고 베트남에 오기 전까지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보단 컨디션을 끌어올리자는 생각으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오히려 성적에 대한 생각을 안 한 덕분에 오늘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퍼트가 가장 잘 됐다. 지난 주 대회보다 그린이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이 코스에서 몇 차례 플레이한 경험이 있어서 그린이 익숙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종라운드 전략을 두고는 "퍼트 보다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고 본다. 퍼트할 때 압박이 덜 하도록 아이언 샷을 할 때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18년 KLPGA투어 데뷔 후 준우승만 4번에 그쳤던 최예림은 "이전에는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면 무언가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나도 모르게 긴장했다"며 "내일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더라도 어느 때와 똑같은 한 라운드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왔던 것을 두고는 "자극이 됐다. 나만 빼고 다 우승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때가 되면 나도 언젠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상위권에 있더라도 내가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문이 들었다. 이제는 나도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나에게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투저우못(베트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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