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월드컵 첫 우승을 축하하는 선수 중에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 오범석도 있다.
오범석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당시 23살이던 메시를 상대했다.
당시 한국은 실력차를 절감하며 1대4로 대패했고, 오범석은 대량실점의 원흉으로 지목돼 '국민욕받이'로 전락했다.
하지만 12년이란 시간이 지나 오범석은 메시의 우승을 지켜보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19일 지난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12년전에 형은 니가 크게 될줄 알았다"라고 적었다.
'메시우승, 골든볼, 넌다가졌구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오범석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마리오 괴체(프랑크푸르트)는 대놓고 메시를 응원했다. 그는 개인 SNS에 어린 아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뻐하는 영상과 '2022 메시'가 '2014 메시'를 위로하는 이미지도 올렸다.
괴체는 8년 전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비수를 꽂은 선수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에서 연장전 '우승골'을 터뜨렸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오른 메시는 괴체의 골로 인해 깊은 좌절을 맛봤다. 메시가 월드컵 첫 우승을 따내기까지 그로부터 8년을 기다려야 했다.
괴체는 비록 아르헨티나 출신은 아니지만, 내심 메시가 한번쯤은 월드컵에서 우승하길 바랐던 모양이다.
괴체 역시 이번 대회에 직접 출전하긴 했다.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2경기에 출전했다. 독일은 일본 스페인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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