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자신감이 떨어졌다."
KB스타즈가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는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전에서 66대79로 패하며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을 모두 내줬다. 전반은 36-44로 그런대로 따라갔지만, 후반전 지역방어로 전환한 후 상대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2연승을 이끌었던 박지수는 이날 1분 24초만 뛰며 컨디션만 조절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전반 맨투맨 수비에서 후반 지역방어로 바꾼 이후 김단비 박지현 등에게 외곽포를 많이 허용했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후반전에 자신감이 좀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래도 "전반 초반 리드를 뺏긴 후에도 전반전을 한자리수로 따라 붙은 것처럼 확실히 박지수가 돌아온 후 힘이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며 "발목 부상으로 절반 밖에 뛰지 못한 강이슬, 파울 트러블로 자주 벤치로 나온 김민정 등이 정상적으로 뛰었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잠깐 뛰었던 박지수에 대해선 "워밍업을 한 후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고, 투입 후 넘어지는 등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잠깐이나마 나왔지만 본인도 의지를 보여줬고 상대에게도 위협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신한은행전에서 박지수 염윤아 등의 몸 컨디션을 충분히 감안한 후 좋은 상태일 경우에만 투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4쿼터에 무릎 부상으로 나간 우리은행 김은선에 대해선 "큰 부상이 아니길 빈다. 우리도 고생을 하고 있지만, 모든 팀에서 부상 선수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며 걱정을 나타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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