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멤피스 데파이(28·바르셀로나)의 행보는 뜨거운 감자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비롯해 맨유, 아스널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데파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데파이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바르셀로나로선 조금의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선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내보내야 한다.
네덜란드 대표로 카타르월드컵을 누빈 데파이는 한때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올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둥지를 틀면서 설 자리가 사라졌다. 그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단 2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데파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도 있다. PSV 에인트호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5~2016시즌부터 두 시즌 맨유에서 뛰었다. 하지만 첫 시즌에는 45경기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은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파이는 프랑스 리옹을 거쳐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이미 한 차례 바람이 불었다. 토트넘은 이적료 1400만파운드(약 220억원)에 데파이의 영입을 제안했다. 맨유도 데파이의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적설은 다시 무성하지만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실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26일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현재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토트넘이나 다른 구단에 대한 소문은 많지만 구체적인 것은 없다. 데파이 주변의 모든 것이 너무 조용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카타르월드컵 후 데파이의 미래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데파이의 거취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