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초비상 상황에 빠졌다.
26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전에서 1쿼터와 3쿼터에 각각 왼무릎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던 주전 멤버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예상대로 큰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27일 팀 지정병원에서 진단 결과 이주연은 왼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로, 복귀 시점까지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키아나의 경우 왼무릎 슬개건 파열로 역시 빨라야 복귀 시점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1월 중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비시즌 중 열렸던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윤예빈이 왼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현재 수술 후 재활중인 상황에서, 두 선수까지 올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면서 2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른 팀보다는 상대적으로 풍부한 식스맨들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두 선수의 이탈로 급격한 전력 약화가 예상된다.
혼혈 선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 매 경기 30분 이상을 뛰며 평균 13.18득점, 4.4어시스트, 3.6리바운드로 맹활약 하고 있는 핵심 자원으로, 어머니의 나라에서 '코리안 드림'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주연 역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든 부문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특히 승부처에서 자주 나오는 외곽포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가드이기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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