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티파니 영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 박혁권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티파니 영은 28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송중기, 박혁권과 진짜 회사 다니듯 셋이서 다녔다"라며 "학생처럼 배웠다"고 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에서 티파니 영은 진도준(송중기)의 든든한 조력자 레이첼 역할을 맡았다. 레이첼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진도준이 오세현(박혁권)과 세운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에서 일하는 애널리스트다.
세 사람이 붙는 장면이 많은 만큼, 이들의 현장 분위기는 어떨 지에도 관심이 생긴다. 특히 티파니 영은 데뷔 15주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바, 선배 송중기와 박혁권에게 배운 것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게 새로웠고 질문도 많았고 두려움도 많았는데, 미라클 팀인 저희 셋이서 촬영 뿐만 아니라, 진짜 회사 다니듯 밥도 같이 먹고 산책도 같이 했다. 사무실 세트장에서 편의점이 멀어서 보온병에 음료를 가져 가면, 양이 작아도 다 나눠 먹고 그랬다. 함께 만들어나가는 입장의 과정이라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어 촬영 현장에 대해 "단체 생활이 체질이라 더 즐거웠다. 선배님 촬영할 때 대기하면서 보고, 사운드도 CG도 궁금해서 보고 그랬다. 학생처럼 감동이고 영광이었다. 원래 창문 전체가 블루스크린이었는데, 완성된 것 보고 CG팀에 감동했다. 원래 뮤직비디오 찍으면 믹싱과 편집을 같이 하는데, 이번에는 저도 같이 기다렷다가 한회 한회 보고 있어서 즐겁다. 오랜만에 다른 설렘이 생기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송중기, 박혁권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털어놨다. 티파니 영은 "두분 다 너무 멋있다. 모든 신을 같이 있어줬는데, 서로 원샷찍을 때도 같이 있었다. 모두가 잘 나와야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어줬다. 특히 송중기 오빠가 레이첼 한마디, 오세현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해줬다. 서로 말 안해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멋있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는 "작품 속 대사들도 멋진 대사들이 많았지만, 끊기고 넘어가는 장면에서 배울 점이 있더라. 대본 보면 틈을 보면서 찾고 연구하고 만들어내야겠더라. 마지막 표정이나 시선 처리 등 음악적으로 관객이 낄 수 있는 호흡과 공간을 줬다. 감동하면서 봤다. 저 또한 음악을 하고 쓰다 보니까 한 템포마다 의미가 있고 소중하다. 음악을 안 했다면 대본을 볼 줄 몰랐을 것 같다. 소리가 이 위치에 부딪혔을 때 어떤 효과를 내는지가 중요하다. 대본을 봤을 때 감독님과 작가님이 어떤 의도로 하신지, 저는 현장의 악기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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