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오나라(48)가 제4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청룡'의 상징색인 블루 톤 드레스를 입은 오나라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더욱 빛나는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레드카펫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집중했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굴욕 사진을 남기면 안 되지 않나.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게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이날 드레스도 제 수상을 암시하고 있었나 싶었다"며 밝게 웃었다.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오나라는 여전히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팔레트' 같은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받고 나서, 점점 더 상 값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찾아왔다. 저 나름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중간중간 변신을 시도했는데, 밝고 에너지 넘치는 역할을 맡았을 때 더 많은 애정과 사랑을 보내주셨던 것 같다. 코미디 장르만큼, 눈빛 연기도 잘할 수 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정희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은 아마 아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르만 로맨스'로 2022년을 잊지 못할 특별한 한 해로 만든 오나라는 "'청룡'이라는 역사적인 시상식에 후보로 올랐다는 자체가 저에겐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제가 죽게 되더라도 이름은 영원히 남아 있는 거지 않나.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가 마냥 잘되진 않을 거다.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못미칠 때도 있겠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사람으로서, 또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본을 외울 수 있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식스센스'에서 어떤 분이 '예쁜 할머니로 오래도록 연기할 분이에요'라고 말씀해주셨던 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저의 그날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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