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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년 고찰' 여주 신륵사에서 첫 만남을 가진 솔로남들은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영수, 영철, 상철은 모두 단아한 분위기의 영숙을 선택했으며, 영호는 현숙을, 영식은 순자를, 광수는 옥순을 각기 택했다. 반면 영자, 정숙은 한 표도 받지 못해 쓰린 속을 달랬다. 이후 솔로녀들은 앞서 첫인상 선택 때 지목했던 솔로남의 차에 올라타 숙소까지 함께 이동하며 서로를 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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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의 차에 올라탄 순자는 첫 만남부터 술, 등산부터 축제 즐기기 등 각종 취향이 척척 들어맞아서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급기야 영식은 "이제 집에 가도 되겠다. 둘이 가시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순자는 "카메라 꺼!"라고 화답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인기남' 영호는 현숙, 영자, 정숙의 선택을 받아, '3:1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때 말수가 없는 영자, 정숙과 달리, 현숙은 조수석에 타서 영호와 적극 대화를 나눴다. 영호는 "제 취향에 적합한 분"이라고 제작진에게 털어놓으며 첫인상 선택 후에도 호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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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남녀 숙소의 문이 모두 열려있음에도 이들이 정중하게 벨을 눌러 인터폰으로 소통을 이어갔던 것. '미어캣 모드'를 발동한 12기의 모습을 본 3MC를 뒷목을 잡으면서도 "너무 귀여우시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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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12기 모태솔로 중 가장 적극적으로 판을 주도하기 위해 나섰다. '호감녀' 옥순이 피곤해하자 제작진에게 "옥순님 먼저 인터뷰 하게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물어보는가 하면, 영호, 영숙 등을 찾아가 "동맹을 하자"고 제안했다. 영수, 영철은 광수의 동맹 제안에 "도와준다고 했던 행동이 안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영식은 "31세이며, 문화재단에서 공연기획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사님 아들이라 가급적 같은 종교로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을 원한다"고 종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어른들을 공경할 줄 아는 분이었으면 좋겠다"며 "장거리 연애도 너무 해보고 싶다. 나이 차이 역시 모두를 품을 수 있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나선 영철은 38세 프로레슬러임을 밝혔다. 그는 "단 10명밖에 매지 못한 아시아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맸다. 하지만 한국에서 평생을 다 걸어도 아무도 안 알아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본에서 다시 선수로 데뷔했다"고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국적으로 인해) 차별을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를 오래 쉬게 됐다. 그러던 중 '나는 SOLO'를 보고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프로레슬러라도 좋아해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 신청을 했다"고 솔직히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잠시 후 영호의 자기소개가 다음주 예고로 넘어간 가운데, 첫 데이트 선택에 돌입하는 12기의 모습이 비쳐져 관심을 모았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