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전 아나운서 김수민이 SBS 입사 3년 만에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김수민은 자신의 전공인 미술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한예종에서 제대로 느꼈다. 내가 재능이 없다는 걸. 학교에서 세 시간 내내 비만 내리는 태국 예술영화를 함께 보던 날이었는데 모두가 극찬하는 영화의 예술성이 나는 하나도 공감이 가지 않았다. 그 대화에 낄 수 없어서 슬펐다. 그래서 그만둬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만 21세 나이로 지난 2018년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그렇게 (학교에서) 도망쳐 방송국에 왔는데 또다시 재능 없음을 확인해야 했다"며 "모니터링이 괴로웠다. 화면 속 나는 정말 예뻐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민은 "방송하는 내가 좋지 않았다. 방송하는 재능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이 포함이라면 나는 분명 재능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또다시 도망쳤다. 문득 돌이켜 보니까 나는 평생 도망쳐왔다. 근데 그게 싫지 않았다. 내가 도망칠 수 있었던 건 내 자신에게 비겁하지 않아서였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수민은 지난해 6월 SBS 아나운서를 그만 두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5세 연상 검사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최근 아들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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