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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BO리그 구단 사령탑 중 우승 감독은 둘 뿐이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다. 공교롭게 최근 2년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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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두 '서울라이벌'을 주목하게 된다. 두 팀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했다. 정규리그 2위를 한 감독, 세차례 우승을 이끈 지도자를 내렸다. 두팀 사령탑을 거친 염경엽 감독이 트윈스를 맡았다. 지도자 경력이 없는 이승엽 SBS 해설위원이 바로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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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목마른 LG, 속이 탄다. 1994년 두번째 우승 후 30년 가까이 정상에 서지 못했다. 우승경험이 많은 지도자를 영입하고, 최상의 투자를 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우승 참 어렵다. '이웃집' 두산이 펄펄 나는 걸 지켜보면서 속앓이를 했다. 지난 시즌에는 히어로즈에 밀려 한국시리즈에도 오르지 못했다.
두산은 최근 몇년 간 위축돼 있었다.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도 지속적인 전력 유출을 피할 수 없었다. '육성 명가'로 이름난 두산도 한계를 드러냈다. 전임 감독의 장기집권에 따른 피로감까지 쌓였다.
과감한 행보에 가려진 초보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일단 구단주의 전폭적인 신뢰를 안고 출발한다. 당장 우승은 아니고 3년 내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만약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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