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방산시장 45년 큰 손' 아유미의 시댁이 공개됐다. 토종닭 응급 수술 등 '우당탕 K 제사상 차리기'도 눈길을 끈다.
1월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유미가 남편 권기범이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방산시장을 방문한 후 시댁을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아유미는 시아버지에 대해 "45년 넘게 포장사업을 하셨는데 지금은 큰딸에게 물려줬다"고 소개했다.
43년 차 방산시장 큰손인 아유미의 시아버지가 깜짝 등장했는데, 시아버지는 방산시장의 터줏대감답게 범상치 않은 '회장님 포스'를 풍겼다.
이어 공개된 아유미의 시댁은 안면 인식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이 완벽히 정리 정돈된 모습. '깔끔왕' 서장훈을 비롯해 '동상이몽2' MC들은 "집이 아주 깔끔하다"며 감탄했다.
아유미를 향한 시부모의 사랑과 관심도 눈길을 끌었다. 거실 TV에는 아유미가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시아버지는 "축구 잘한다. 베스트 골키퍼다"고 칭찬했고 아유미는 "엄청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많이 챙겨 봐 주시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여든을 앞둔 나이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등 극진한 며느리 사랑을 자랑하며, 심지어 시아버지는 한국에서 운전을 해보지 못한 아유미를 위해 "차 한 대 사주겠다"라고 선언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가운데 하나를 가르치면 곧잘 따라 하는 아유미를 보며 시어머니는 "이제 나는 제사 유미한테 맡기고 여행 갈 거야"라고 말한 뒤 아유미를 곧바로 실전에 투입시켰다.
탕국의 간을 맞추라고 한 것부터 시작됐는데, 아유미는 아무것도 모르고 고춧가루를 넣었다. 이 탓에 정성스레 끓인 탕국을 모두 버리고 다시 끓여야 했고, 두번째 미션인 닭 삶기도 만만치 않았다.
온전한 닭 모양을 하고 있는 생닭을 처음 본 아유미는 당황, 비명을 지르며 닭을 '목욕'시켰다.
그런데 토종닭을 접시에 옮겨 상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데, 아유미는 토종닭의 목을 댕강 잘라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다.
이를 가장 먼저 알게 된 권기범은 아유미와 함께 이쑤시개로 닭 목 이어 붙이기 '응급수술'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채리나, 간미연 등 FC탑걸의 기 센 언니들이 아유미의 지원군으로 등장한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