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변화된 모습 만들겠다."
'패장'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의 말이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8대68로 패했다. 삼성(10승21패)은 지난해 12월 22일 고양 캐롯전부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뒤 은 감독은 "메인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 삼성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알렛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반면에 손쉬운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석이 범실을 6개 기록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은 감독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우리가 이원석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전도유망한 선수기 때문이다. 더 성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도 예고돼 있다. 은 감독은 "주전 5명의 붕괴, 외국인 선수의 부상 등 아쉬운 점은 너무 많다. 우리가 중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상황에서 꼴등까지 떨어졌다. 선수들, 팬들 너무 괴로워하신다. 새 외국인 선수가 오고, 부상 선수 돌아오고, 지친 선수들 회복하면 조직적인 농구를 재정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변화된 모습 만들겠다"고 전했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