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하일로 무드릭의 엄청난 계약 속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었다.
무드릭은 16일(한국시각) 전격적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우크라이나의 네이마르'로 불린 무드릭은 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은 초신성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리그를 초토화시킨데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능력을 과시하며 빅리그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공격진 보강을 노린 아스널은 지난 여름부터 무드릭을 노렸다. 하지만 샤흐타르 측의 완강한 저항에 막혔다. 아스널이 올 시즌 순항하며 리그 우승의 기회를 잡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제수스 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무드릭 영입이 더욱 절실해졌다. 아스널은 거액을 베팅하며 무드릭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의외로 갑자기 첼시가 뛰어들었다. 그레이엄 포터 부임 후 최악의 부진을 겪던 첼시는 반전을 위해 다시 한번 지갑을 열었고, 무드릭을 무려 8800만파운드에 품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8년 반에 달한다. 무드릭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가 열린 스탬포드 브리지 VIP석에서 직접 새로운 동료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8800만파운드 중 6200만파운드는 일시불, 2600만파운드는 경기력에 따라 추가로 발생된다.
리나트 아흐메토프 샤흐타르 회장은 이 계약에 특별한 조항이 있다고 했다. 바로 2050만파운드는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을 돕기위해 사용된다. 아흐메토프 회장은 "오늘날 우크라이나 군대, 사람들 덕번에 우크라이나 축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며 "나는 무드릭 계약 중 2050만파운드를 우리의 군대, 그들의 가족을 위해 할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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