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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이정후는 타율 3할3푼3리(544타수 181안타)-15홈런-101타점-출루율 0.397-장타율 0.524를 기록했고, 강백호는 3할3푼3리(500타수 165안타)-23홈런-89타점-출루율 0.411-장타율 0.544로 마쳤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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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6년차가 되는 강백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야수 중 막내다. 김혜성(24·히어로즈)과 1999년 생 동갑인데, 생일이 빠른 김혜성이 프로 1년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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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에 타격 전 부문에서 바닥을 찍었다. 학생시절부터 야구 엘리트로 성장해온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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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냉정하게 보면, 대표팀에서 확실한 강백호 자리는 없다. 팀 선배 박병호(37)가 주전 1루수고,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경기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가 결정되는 백업, 대타요원이다.
아직까지 강백호의 잠재력을 의심하는 야구인은 많지 않다. 하지만 올해까지 천재타자 강백호다운 발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쪽에선 그가 프로 초기의 열정, 집중력을 잃었다는 말이 나온다.
한 KBO리그 감독은 "강백호가 올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게 한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올해가 분기점이다"고 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진행되는 WBC가 부진 탈출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대회에 맞춰 컨디션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비슷한 또래인 일본대표팀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함께 거론되곤 했다. 두 선수 모두 고교시절 최고타자로 인정받았다. 각각 최고 순위로 소속팀에 입단해 신인왕에 올랐다. 둘은 크게 엇갈렸다. 일본은 우승했다. 한국은 참담한 결과를 마주했다. 무라카미는 그해 홈런 공동 1위(39개)가 됐다. 지난해 일본인 타자 한시즌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다.
한국야구가 업그레이드된 강백호를 기다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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