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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겨울을 보냈다. FA 3명을 영입했고, 다수의 베테랑도 받아들여 뎁스를 강화했다. 지난 3년간 성장한 유망주들도 꽃망울을 터뜨릴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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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입단식에 참여한 성민규 단장은 "모든 지원을 해주신 (신동빈)구단주님께 감사하다"면서 "가을야구를 하겠다, 우승하겠다보다 말하기보다는 전력 상승은 확실히 됐다. 매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기는 야구를 해보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남다른 속내도 내비쳤다.
한국시리즈는 '이대호 데뷔 이전' 1999년까지 거슬러올라가야한다. 이대호는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한국시리즈 무대 한번 밟고 싶다. 공기가 좀 다르지 않을까"라며 간절하게 한국시리즈 진출을 원했지만, 결국 숙원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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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입장에선 투자가 이뤄졌을 때 최대한의 성과를 내야한다. 롯데와 한화 이글스 등 커리어가 아쉬운 팀들의 공통점은 모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을 때 그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에 따라 투자 의지가 사그라들었다는 점이다. 롯데로선 악순환의 반복을 피해야한다.
우선 6년만의 가을야구 진출, 그 다음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전 대표는 지난해 종무식에서 정규시즌 3위를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아직 한국시리즈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속내가 담겼다.
부산은 야구 수도로 불릴 만큼 뜨거운 응원의 도시다. 롯데에겐 해야할 일이 많다. 2017년 이후 첫 가을야구, 1992년 이후 첫 신인상, 1999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 1992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그만큼 지금보다 나아질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롯데가 이런 목표를 모두 이뤄냈을 때, 프로야구의 부흥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게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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