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도대체 어디까지 일까.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의 투자가 멈출줄 모른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를 끝내고 새롭게 보엘리 체제로 전환한 첼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지갑을 열었다.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는데 3억유로 가까운 돈을 썼다. 보엘리 구단주는 유명한 축구게임 풋볼매니저를 현실에서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였다.
겨울에도 영입은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행이 유력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무려 1억유로에 하이재킹한 것을 비롯해,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 안드리 산토스 등을 더했다. 주앙 펠릭스는 웬만한 선수 이적료를 들여 임대 영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월드컵 스타'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첼시가 벤피카와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카타르월드컵이 낳은 최고 스타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일조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폭넓은 움직임에 탁월한 기술, 투쟁심에 결정력까지 갖춘 페르난데스를 향해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맨유, 리버풀, 뉴캐슬 등이 관심을 보였다.
벤피카는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인 1억500만유로가 아니라면 꿈쩍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발 물러섰던 첼시는 다시 한번 페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다. 브라이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실패한 첼시는 중원 보강을 위해 페르난데스를 더하기로 했다. 엄청난 돈이 들더라도, 데려오겠다는 생각이다. 첼시가 여름, 겨울 통틀어 쓴 금액만 4억6049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6172억원이다. 성적은 최악이지만, 보엘리 구단주의 열정 하나는 '찐'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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