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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선진 야구를 경험하며 스타 반열에 오른 추신수다. 그의 말 한 마디에 파급력은 엄청났다. 십수년째 불만이 터져나왔던 잠실구장 원정 라커룸이 추신수의 등장으로 단숨에 변신한 게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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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논란거리는 안우진(키움)이다. 과거 학교 폭력 잘못이 있더라도, 징계를 소화하고 반성을 했기 때문에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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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다. KBO와 기자들은 그에게 골든글러브도 안겨줬다. 이 정도 난리가 날 잘못을 저지른 선수라면, 수억원의 연봉, 최고의 상을 받을 자격도 주어지면 안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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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계를 2009년으로 돌려보면 그의 얘기는 설득력을 잃는다. 2007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2008년 중반부터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는다. 14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2009 시즌은 추신수에게 야구 인생 가장 중요한 시즌이었다. 2008년 상승세를 이어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찬스였다. 이럴 때 스프링캠프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 추신수에게는 엄청난 악재였다.
그렇게 엄청난 악재를 뚫고 WBC 참가를 마친 추신수는 예상대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 때 병역 혜택을 받은 게 '텍사스 FA 대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팔꿈치에 붕대를 감고도 대표팀에 열의를 보였던 추신수는 금메달 획득 후 사라졌다. 2012년 3회 WBC를 앞두고 KBO와 코칭스태프는 추신수의 합류를 바랐으나, 그는 고사했다. 그 시즌을 마치면 FA였다. 2009년만큼 스프링캠프가 중요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정반대였다.
'먹튀' 논란에 대해 어떤 이유를 댄다 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이는 이유다. 당시 KBO는 1, 2회 대회와는 달리 선수가 고사하지 않는다면, 구단이 차출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밝혔었다.
2017년도 마찬가지다. 2009년처럼 지명타자나 대타로라도 뛰는 등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 추신수의 존재감이라면, 벤치에서 방망이만 휘둘러도 상대가 기죽을 수 있었다. 추신수는 당시 아픈 곳이 많았다며 텍사스와 4~5년 계약이 남아있는데, 다치면 뒷감당은 누가 하느냐고 강조했다. 그 뒷감당이라는 단어가 자꾸 아쉽게 다가온다. 결국 텍사스 구단이 참가하지 말라고 통사정을 한 건 팩트일 수 있겠으나, 최종 결정은 본인이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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