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일건설의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6일이다. 이날 입주를 시작한 충북 충주 호암동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 '충주호암 B-3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한 세대 내벽에 도배가 돼 있지 않았던 것.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입주자가 붙여 놓은 보수 요구 쪽지 옆에 '그냥 사세요'라는 조롱성 낙서까지 쓰여 있어 입주민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Advertisement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5년 도입한 제도다. 민간 건설사가 입주자로부터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70~95% 저렴하게 받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토지를 30~40% 이상 저렴하고 공급받을 수 있다.
Advertisement
시 관계자는 25일 "균열과 철골 노출 등은 지난해 말 사전점검 기간에 지적된 문제로, 입주기간 전에 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입주에 문제가 있는 세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업체가 시공한 서민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황당하다"고 지적하며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 민원이 신속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제일건설 건설사업부 관계자는 25일 "조롱성 낙서를 한 직원은 찾지 못해 경찰 고발까지도 고려중"이라며 "AS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해 모든 세대에 대해 성실히 하자 보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입주 매니저들을 별도 채용해 사전 전수 조사 후 입주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벌떼 입찰' 의혹 경찰 수사…국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라
최근 제일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이 뿐 아니다. 공공택지 입찰 시 계열사를 무더기로 내세워 확률을 높이는 이른바 '벌떼 입찰'과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경찰청은 제일건설이 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제일건설 등 건설사들이 벌떼 입찰로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의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행법상 아파트 용지는 1개 건설사가 하나의 입찰권을 행사해야 하지만,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계열사나 페이퍼컴퍼니 등을 내세워 입찰에 나서는 행위를 벌떼 입찰로 본다. 이는 당첨 확률을 부당하게 높이고, 회사 설립·유지 경비를 분양가로 전가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일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78필지의 공공택지 중 67필지(37%)를 낙찰받았다고 주장했다. 제일건설은 이 중 7필지를 가져갔다. 강 의원은 일부 건설사들이 벌떼 입찰로 단기간에 대폭 성장했고, 건설 시장경제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제일건설 주택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밝힐 공식 입장은 없다"며,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되면 소명할 부분에 대해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15억 사기' 양치승, 청담 100억대 아파트 관리자로 새출발 "체육관 운영보다 힘들어" -
유선호, ♥신은수와 열애 인정 후 첫 심경 "얼떨떨하지만 감사" -
주사이모, 전 매니저 저격 "박나래 걱정에 공익 제보? 돈 되는 곳 선택한 것" -
故최진실 딸 최준희, 23세에 결혼..♥11세 연상 연인과 5월 웨딩 "오빠 최환희도 응원" -
장윤정, 돈 문제로 친모와 절연..."생일상, 시어머니가 차려주신다" (백반기행) -
'여구여신' 최희, 중안부 축소 시술로 '확 달라진 얼굴'.."효과 대박" -
쯔양, 1300만 유튜버 '어마어마한 수입 공개'..."한 달에 외제차 한 대" (알토란)[종합] -
'충주맨' 김선태 없이 어쩌나…'100만 코앞'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 7만 명↓ 감소[SC이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아이스하키 'F***' 욕설은 되고, 컬링X여자는 왜 안돼? 젠장!" 취재진에 '작심' 욕 박은 캐나다 女코치, 이중잣대 맹비난[밀라노 비하인드]
- 2.금메달리스트 최가온도 "잘 차고 다닐래요!"...밀라노-코르티나 첫 金에 선사하는 '특별 선물'
- 3.'날벼락' 대표팀, 문동주 이어 원태인도 낙마, 대만전·일본전 누가? 선발 빠진 자리, 불펜 유영찬 발탁 왜?
- 4.'라온X리틀라이언 콜라보 기획' 가입경쟁 치열하겠네, 삼성, 어린이회원 기획상품 어디서 사야할까
- 5.李대통령, '반칙왕' 오명 씻고 '은메달' 딴 황대헌에 축하 메시지 "빙판 승부사,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