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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글은 '현역 레전드' 김정미(현대제철)와 함께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대표해온 골키퍼다. 필드플레이어 출신의 빌드업 능력에 순발력, 강인한 정신력과 단단한 피지컬을 두루 갖춘 WK리그 경주한수원 주전 수문장 출신의 그녀는 지난해 2월 여자축구 골키퍼 최초로 유럽리그 덴마크 AGF에 진출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의 크고 강한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독한 각오였다. 그러나 현지 훈련환경이 생각과 달리 열악했고, 약속했던 출전기회도 부여받지 못하면서 조기 귀국을 결심했다. WK리그가 한창인 시점이라 골키퍼 라인업이 확정된 팀에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 나홀로 소속팀 없이 혹독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사령탑 데뷔전부터 윤영글을 믿고 썼던 콜린 벨 여자축구A대표팀 감독이 개인코치를 자청하고 훈련장을 제공하며 물심양면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원정 A매치를 앞두고 파주NFC에서 맷 로스 코치와 함께 윤영글의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FA 윤영글의 재능과 축구 열정을 누구보다 아끼는 벨 감독이 유럽 여자축구 클럽에 입소문을 내며 '소속팀 찾기'를 지원했고, 설 연휴 직후 '해피콜'이 날아들었다. 스웨덴 BK헤켄과의 계약이 전격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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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키퍼' 윤영글에게 4년 전 프랑스여자월드컵은 아픈 기억이다. 최상의 기량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던 그때, 뜻밖의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서른여섯의 나이, 우여곡절 끝에 도전을 결심한 월드컵의 기회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윤영글은 "4년 전보다 몸 상태는 더 좋다. 기회만 주신다면 자신 있다. FIFA 2위 독일과 조별예선에서 만난다. 밀릴 순 있지만 골키퍼가 잘 지켜내면 결코 지지 않는다. 벨 감독님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출국 직전 윤영글은 경남 양산에서 선배이자 스승인 황인선 감독과 훈련중인 고등학생 후배 꿈나무들을 찾았다. 그곳에서 전지훈련중인 상무 이미영 감독도 만났다. "새 도전을 앞두고 선배 감독님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웃었다. "이미영 감독님은 '끝까지 버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지)소연이가 버텨온 것처럼 골키퍼 후배들은 너의 길을 보고 간다. 너를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잘 버텨줘야 한다'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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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토끼띠' 골키퍼 윤영글은 29일 밤 BK해켄이 전지훈련중인 스페인 마요르카로 출국했다. 새해 새 도전을 앞두고 "올해가 부디 저의 토끼해가 되길, 축구인생에서 가장 멋진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미소 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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