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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이란 신분을 방패 삼아 안주하고 있는 남자와 그를 위해 그림을 포기하고 생계를 책임지는 여자. 함께한 시간만큼 깊어진 감정의 골로 잦은 다툼이 생기고, 점차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게 되는 이별 과정을 다룬 현실 이별 로맨스를 그린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형슬우 감독의 실제 경험담에서 비롯한 리얼한 에피소드와 찰진 대사, 세련된 영상미에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작품으로 2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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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우 또한 "형슬우 감독이 워낙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작품 역시 본인의 매력이 가득 담긴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번 영화도 재미있게 그려질 것 같았다. 이동휘, 정은채에 대한 신뢰가 있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정다은은 "20대만의 당당함이 있는 캐릭터였다. 지금 나에게 없는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 너무 매력적이라 안나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낯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메이크업을 하고 나오는 내 모습을 못 견디겠더라. 입술에 틴트가 발려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강박이 생겼다. 최근 작품을 하면서는 메이크업을 안 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민낯으로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스스로 못 보겠고 '어떻게 저 지경까지 갔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나오는 부분을 스킵하기도 한다. 관객에게 실례가 되는 것 같아 다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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