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르셀 자비처가 단 두 경기 만에 맨유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영국 언론 스포츠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자비처와 완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비처를 임대 영입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 이뤄진 계약이었다. 맨유는 마음이 급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구멍이 생겼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검증된' 자비처를 임대로 데려왔다. 자비처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54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도 총 24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더 많은 출전을 위해 맨유를 선택했다.
자비처는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9일 리즈와의 대결에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비처는 리즈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몰은 또 다른 언론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자비처가 그의 축구 스타일에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믿는다. 그는 자비처의 EPL 데뷔 후 찬사를 보냈다. 자비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2년 이상 남았지만 올 여름 이적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는 침착하다. 수비 방법도 알고 있다. 경기를 이해하고 올바른 정신력을 가진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