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구원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KT 위즈는 시즌을 앞두고 불펜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필승조인 김민수와 주 권이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우기 때문. 지난해 김민수는 30홀드, 주 권은 15홀드를 기록해 팀내 홀드 1,2위에 올랐다.
1,2번 셋업맨이 모두 빠지게 되면서 KT로선 필승조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KT 이강철 감독으로선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불펜진에게서 희망을 얻고 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소형준이 4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박세진(2이닝 무안타 무실점)-이채호(2이닝 무안타 무실점)-김 민(1이닝 무안타 무실점)이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전날인 2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웨스 벤자민이 4⅓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김 민과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 등 4명의 불펜 투수들이 1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로 4대1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감독은 현재 재활 막바지에 있는 전용준 조현우 박시영 등이 5월쯤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4월만 잘 버티면 5월부터는 좀 더 많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박시영은 부상전까지 KT에서 셋업맨을 맡았고, 조현우는 왼손 타자 전문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KT의 불펜진이 정규시즌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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