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영웅 시축'으로 K리그를 들썩거리게 만든 FC서울이 또 한 번 '관중 대박'을 예고했다.
1일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에 정식 오픈된 전북전 티켓 예매가 이날 오전 기준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오픈 하루도 안 돼 경기장 좌석 반 이상을 예매로만 채운 것이다.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예매 속도는 인기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한 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보다 빠르다. 당시 상암에는 유료관중 집계 후 최다이자 올시즌 단일경기 최다인 4만5007명이 들어차 A매치를 방불케하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서울은 바로 이어진 수원과의 슈퍼매치 홈경기에서 3만186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올시즌 2위 기록이다. 전북전 이틀 째 예매율로만 벌써 홈 3경기 연속 최소 3만 관중을 확정했다.
전북전엔 팬덤이 두터운 임영웅과 같은 인기스타의 방문이 예정돼 있지 않다. 서울 입장에서 전북이 수원과 같은 '영원한 라이벌'도 아니다. 하지만 어린이날이란 호재가 있다. 역대 어린이날에는 늘 평소 이상의 가족단위 관중이 찾았다. 임영웅의 잔상, 따뜻한 봄날씨, 올시즌 서울의 좋은 성적, 기성용 황의조 나상호 등 스타 선수들의 존재 등 다양한 요인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난달 29일 수원FC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나상호의 멀티골로 3대0 완승을 따내며 승점 19점을 기록, 선두 울산(2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은 구름 관중의 기운을 얻어 전북전 5년 무승 징크스를 끊어낸다는 각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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