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딜런 파일은 이승엽 감독의 기다림에 응답할 수 있을까?
두산의 외국인 투수 딜런이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딜런은 지난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으나 4회와 5회 전날에 이어 또다시 폭발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막지 못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딜런의 총 투구수는 89개였다. 최고구속 150Km의 직구(53개)와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12개), 커브(9개)를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구를 머리에 맞는 부상을 당했던 딜런은 한달간의 재활 과정을 거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선 아쉬운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선발진이 다소 약한 두산으로선 딜런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선발 마운드에 오르기 전 불펜피칭을 선보이는 딜런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