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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Live]손흥민 '월클 퍼스트터치' 상대 GK 슈퍼 세이브에 11호골 아쉽게 무산! 상대팀 팬들 야유에는 '쿨하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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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너무나 아쉽게 리그 11호골을 놓쳤다. 샘 존스톤 골키퍼의 긴팔에 걸렸다.

토트넘은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5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술의 핵심이었다. 라이언 메이스 코치는 4-3-3 전형을 들고나왔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클레망 랑글레가 센터백으로 나섰다. 왼쪽 풀백은 벤 데이비스, 오른쪽 풀백은 에메르송 로얄이었다. 허리에는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변화무쌍한 포진이었다. 포백이지만 스리백을 넘나들었다. 로얄의 위치에 따라 스리백이 되기도, 포백이 되기도 했다. 허리 역시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서 4-4-2가 되기도 하는 전형이었다. 손흥민을 순간 전술 변화의 키로 삼았다. 손흥민은 여기에 제대로 부응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크리스탈팰리스 진영을 휘저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역습에서는 빠른 수비 가담으로 위기를 막았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후반 31분이었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그에 맞춰 로메로가 로빙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대단했다. 손흥민은 드리블로 파고 들어갔다. 존스톤 골키퍼를 제치는 듯 했다. 그러나 존스톤 골키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슈팅 타이밍을 잘 파악하고 슈팅하는 순간까지 참았다. 그리고 몸을 날렸다. 존스토 골키퍼의 팔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42분 손흥민은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크게 돌아서 나갔다. 크리스탈팰리스 팬들 앞을 지나갈 때는 야유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쿨하게 지나쳤다. 원정 팬들 구역을 지나가자 토트넘 팬들이 기립 박수로 손흥민을 환영했다. 손흥민 역시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