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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벌써 이별인가요?" 맨유X맨시티 '김민재 영입' 더비[伊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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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벌써 이별인가요."

나폴리의 리그 우승 확정과 함께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 이적설이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서 연일 쏟아지고 있다. 나폴리 우승을 이끈 철벽 센터백, 김민재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 끊이지 않는 상황.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가 7일(한국시각) 맨시티와 맨유가 '시장 더비'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나폴리가 김민재를 잃을 위험은 현실"이라고 썼다.

이 매체는 '쿨리발리와 같은 선수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만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빠르게 성공했다'면서 '김민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나폴리 스쿠데토 우승의 핵심선수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고 썼다. '후방 빌드업의 기준점인 그는 이탈리아 축구에 따로 적응할 시간도 필요 없이 첫 경기부터 자신의 포지션(센터백, 오른쪽, 왼쪽 수비)에서 단단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벌써 이별?(GIA ADDIO?) '라는 소제목 아래 이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여름 터키리그 페네르바체로부터 김민재를 단돈 2000만 유로(약 291억원)에 영입했다. 현재 그의 가치는 3배까지는 아니더라도 2배 이상 올랐다'면서 "계약 체결시 7월 1~15일 해외에서만 유효한 4500만 유로(약 65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설정됐기 때문에 나폴리가 김민재를 잃을 위험은 '현실'"이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특히 맨유와 맨시티가 김민재를 잉글랜드로 데려오기 위해 시장에서 더비를 펼칠 준비가 돼 있을 만큼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강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45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은 선수에게 투자할 클럽의 매출액에 따라 가변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맨유나 맨시티가 김민재를 데려오려면 약 6000만 유로(약 873억원)를 지급해야할 것'으로 계산했다. '맨체스터의 팀들에게는 김민재 영입이 중요한 자산적 이득이 될 수 있지만 나폴리에겐 또다시 수비의 중심 없이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의미'라며 김민재 부재에 대한 깊은 우려도 함께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