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한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노히트노런을 지웠다.
강민호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두번째 경기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3으로 뒤진 7회초 1사 후 3번째 타석에 선 강민호는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치던 한화 선발 페냐의 3구째 146㎞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팀의 무안타 침묵을 깨우는 비거리 120m의 시원한 홈런포. 전날 개인 통산 14번째 쐐기 만루포를 쏘아올렸던 강민호는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페냐는 시즌 7번째 출격이던 이날 최고의 피칭을 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4회 1사 후 강한울에게 내준 볼넷이 첫 출루허용. 6회 2사 후 피렐라를 3루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두번째 출루였다. 투구수도 7회 1사까지 단 76구 뿐이었다.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던 페냐는 2볼에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갔던 직구가 노련한 강민호에게 걸리면서 대기록 달성이 좌절되고 말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14차례 나왔다. 이날 경기 해설을 한 정민철 해설위원은 9번째 주인공이다.
마지막 기록은 2019년 4월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삼성 맥과이어가 기록했다. 페냐가 같은 장소에서 달성했다면 1480일 만에 대기록이 세워질 뻔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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