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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힘으로 이긴 것인데, 불펜은 소모량이 많아질수록 빨리 지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선발투수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긴 연승 후유증이 롯데를 덮칠 뻔 했다. 이 상황을 서튼 감독이 긍정의 힘으로 유쾌하게 푼 것이다.
그리고 10일 선발로 나선 반즈가 팀 연패를 끊어주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반즈는 두산을 상대로 6⅔이닝 8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1승이 있었지만 퀄리티스타트는 역시 처음이었다. 앞서 6이닝을 던진 경기 자체가 없었다. 지난 시즌 롯데 에이스로 보여준 그 구위와 그 로케이션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튼 감독이 "팀이 정상 궤도를 찾았다"며 기뻐할 정도였다.
서튼 감독 말대로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박세웅까지 반전 무대를 펼친다면 롯데는 남부럽지 않은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지난 9연승 때보다 더 위력적인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튼 감독이나 롯데팬들은 이들의 활약이 단순 일회성이 아니길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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