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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인터뷰 내내 무덤덤했다. 지루하고 힘든 재활의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욕심을 내려놓아야 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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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 다녀와 새 출발을 하려했으나 팔꿈치가 또 아팠다. 다시 재활. 지난 시즌 후반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통증이 다시 나와 결국 또 재활을 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따뜻한 필리핀에서 재활 훈련을 했고, 드디어 2군에서 던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16일 1군에 콜업됐다. 4년 1개월만에 다시 1군에 올라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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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콜업되자 마자 등판까지 했다. 11-7로 앞선 8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가 오지환이었다. 2B2S에서 5구째 135㎞의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그리고 김민성이 친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2개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아내고 복귀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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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재활 끝에 잠실 구장에서 첫 타자를 삼진 잡은 기분은 얼마나 뭉클했을까. 아니었다. 전용주는 "경기가 재미있어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긴장될 줄 알았는데 약간의 설렘이 있었다. 재미있었다"면서 "삼진 잡았다고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상대해서 잡아냈다"고 했다.
처음엔 그도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계속 아프고 던져보고 아프고를 반복하다보니 무뎌져갔다. 그러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복귀를 준비하다가 통증으로 무산됐지만 "어차피 지금은 때가 아닌가보다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무덤덤하게 자신의 얘기를 이어간 전용주는 "그동안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떤 식으로 해야지 어느 정도 던지겠다는 구체적인 생각도 하고 자아 성찰을 좀 많이 했다"면서 "형들에게 물어보면서 루틴도 만들고 있다"라고 했다. 1군에서 계속 던지면서 자신의 것을 찾아가고 싶은게 1차 목표라고.
고등학교 때부터 팔이 좋지 않아 이제서야 100%로 던지고 있다는 전용주는 "구속에 비해서 구위가 좋다. 디셉션 등도 좋다고 평가해주셔서 이런 장점들을 살려가겠다"라고 각오를 조용히 전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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