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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마장마술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김 혁의 아버지 김정연씨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한국은 베스트 멤버로 나서면 이번에도 메달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선발전 순위가 아닌 자비 출전이 가능하고, 자비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로만 팀이 구성될 경우 후순위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메달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순위가 높은 선수들도 굳이 1억원이라는 큰돈을 써가며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승마 국가대표들에게 아시안게임은 특히 중요한 대회다. 5월 말 엔트리를 확정한다는데 시간이 많지 않다. 4년을 준비해온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력보다 돈 있는 선수만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다면 앞으로 승마 꿈나무 양성도 쉽지 않을 것"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선진국이고, 승마는 매번 메달을 따온 종목이다. 지금까지 한국 승마 역사상 자비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은 한번도 없었다. 메달권 한국 선수들이 돈이 없어 아시안게임을 나오지 못했다고 하면 국제적 망신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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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논의중이다. 쉽지 않은 난제다. 돈 있는 국가대표만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게 된다면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출전권과 순위를 치열하게 가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의 의미도, 아시안게임의 본질도, 스포츠의 정신도 흔들리게 된다. 지원 문제로 국가대표들의 출전이 불발될 경우,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공언해온 정부로서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국비로 정해진 국제대회 파견비를 떼어내 지원해야 할 경우 12억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결국 한정된 예산에서 다른 종목 훈련비나 예산을 쥐어짜서 승마에 몰아줘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특정종목에만 10억원 이상을 몰아주는 건 종목 형평성에 맞지 않다. 또다른 방법은 승마협회 자체 기금이다. 현재 18억원 정도가 적립돼 있는 협회 자체 기금을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원금 5억6000만원을 소비했고, 최근엔 이 기금을 담보로 협회 운영을 위해 2억 대출까지 받은 상황. 한때 70억~80억원에 육박, 이자 수입으로 협회를 운용해왔던 이 기금을 바닥내는 것이 향후 체육단체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합당한가, 협회 집행부의 문제를 국비나 기금에 의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으냐에 대한 비판과 이론도 존재한다. 이 기금의 대한 승인권은 문체부에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문의는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문체부로 아직 공식 요청이나 문의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대한체육회와 승마협회 자비출전 문제를 파악하고 과거 사례, 자비부담 사례, 종목 형평성, 협회의 재정확보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각도로 방법을 찾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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