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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야구부 창단 이래 76년만의 첫 황금사자기 우승이다. 기나긴 역사 동안 4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부산고로선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 이후 2년 연속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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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기부한 돈으로 부산고는 야구장의 구형 전구탑을 LED 조명등으로 새롭게 설치했고, 실내연습장도 마련했다. 부산고 실내연습장의 이름은 '추신수관'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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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나도 학생시절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야구를 할 수 있었고, 주위 선수들도 프로에서까지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면서 "나 역시 모교를 위한 도움을 일찍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지금 후배들도 있지만, 그 전 후배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 안타깝다"는 속내도 전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모교를 위해 기부를 실천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모교를 위해 선뜻 지원을 결정해준 추신수 선수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선수들이 폭염, 장마 등 훈련이 어려운 날씨에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부산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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