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9)이 재조정을 마치고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앤더슨은 8일(광주 SSG전) 콜업해 선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KIA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10경기 54⅔이닝을 던져 3승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29일 1군 말소됐다. 당시 KIA는 앤더슨이 보인 문제점 해결 및 재정비를 위해 1군 말소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앤더슨은 퓨처스(2군)팀이 머무는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실전 등판 없이 휴식과 재조정에 초점을 맞췄다. 김 감독은 앤더슨에 대해 "퓨처스팀에서 좋았던 시기의 루틴대로 불펜 투구를 했다고 한다"며 "본인도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앤더슨과 함께 1군 말소된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 올 시즌 20경기 18⅓이닝에서 3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였던 정해영은 앤더슨과 마찬가지로 문제점 보완 및 재정비 차원에서 퓨처스행이 결정된 바 있다. 김 감독은 "정해영은 아직 잔류군에 머물며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직은 컨디셔닝이 좀 더 필요한 시기다. 심적, 체력적으로 좀 더 나아진 뒤 퓨처스팀에 합류해 공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