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 벌써 세번째 부상을 당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재활 첫 실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재원은 6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재원은 LG에서 가장 기대한 타자 중 하나였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스프링캠프 막판에 옆구리 통증으로 쉬어야 했던 이재원은 시범경기 막판 돌와 3월 25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다음날 다시 옆구리 통증을 느껴 빠졌다.
2군에서 어마어마한 타격으로 빠르게 1군에 돌아왔다. 5경기서 16타수 4안타를 쳤는데 4안타 중 무려 3개가 홈런이었다. 5월 6일 1군에 올라와 16경기서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KT 위즈전서 2개의 홈런포를 치면서 엄청난 파워를 선보인 이재원은 다음날인 17일엔 무려 182㎞의 엄청난 속도의 2루타를 쳐 화제를 모았다.
24일 SSG전서는 0-4로 뒤진 2회초 SSG 선발 엘리아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초엔 2사 2루서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기도 했다. 그리고 5회말 수비 때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었다.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빠졌다.
빠르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빠진 지 2주가 안된 시점에 실전에 나왔다.
첫 실전이라 좋은 타격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재원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두산 선발 제환유를 상대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친 이재원은 4회말 무사 1루서 중전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5회말 2사 2루서 세번째 타석에 나온 이재원은 두산의 두번째 투수 이승진과 상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변화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10으로 뒤진 8회말 1사후 나선 네번째 타석. 김정우와 상대한 이재원은 1B2S에서 144㎞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대주자 함창건으로 교체.
이제 다시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거포인 이재원이 1군에 들어간다면 분명히 장타력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4번째 부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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