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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년 앙숙' 샌프란시스코와의 이번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39승33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는 4경기차로 멀어졌고, 와일드카드 3위에 턱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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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저력있는 팀이라 반등 기회는 얼마든지 마련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뚜렷한 희망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선발진 붕괴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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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3연전 시리즈 스윕을 당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며, 특히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스윕의 수모를 맛본 것은 2012년 8월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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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부상자들이 얼른 돌아와야 하는데 적어도 이달 내 복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워커 뷸러는 올시즌을 통째로 쉬고 있다. 지난 겨울 1년 1300만달러에 데려온 노아 신더가드는 12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16의 극심한 부진 끝에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지난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던 훌리오 유리아스는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역시 IL에 등재됐다. 100마일 강속구 더스틴 메이도 비슷한 시기에 팔꿈치를 다쳐 전반기 복귀가 힘들다.
다시 말해 커쇼와 곤솔린을 빼면 나머지 선발 3자리는 임시방편으로 써야 한다. 곤솔린이 이날 무너졌으니, 커쇼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생겼다. 커쇼는 올시즌 14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95를 마크 중이다. 82⅓이닝을 던져 98개의 삼진을 잡았고, WHIP 1.11, 피안타율 0.226을 올렸다.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지금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매일 정신무장을 하고 경기장 나서고 있지만, 하루의 끝은 늘 패배다. 매일 열심히 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그런 날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저스는 20일 하루를 쉬고 21~22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하이웨이시리즈 2연전을 갖는다. 첫 경기는 커쇼와 리드 디트머스가 맞붙고, 둘째 날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등판하는데, 다저스 선발은 미정이다. 다저스가 6월 들어 급상승세를 탄 에인절스에 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
최고의 볼거리는 21일 커쇼와 타자 오타니의 맞대결이다. 커쇼는 오타니를 통산 8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잠재웠지만, 올시즌 오타니는 전혀 다른 타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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