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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도에서 무게 280kg은 메달색과 관련없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강원호는 "살면서 이런 함성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역도장에 입장한 강원호는 팬들이 환호하는 분위기에서 270kg을 번쩍 들었다. 강원호는 역기를 내려놓자마자 관중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강원호는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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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호는 "많은 관중 앞이라 새롭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원호와 십수년째 함께 호흡하는 황희동 감독과 최진옥 코치는 강원호가 비장애인과 겨뤄도 손색이 없는, 국내 발달장애인 역도 랭킹 1~2위를 달리는 최고의 선수라고 귀띔했다. 최 코치는 "(강)원호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재주가 있다"고 말한 뒤 기자에게 "역도 재미있죠? 내일 오실거죠?"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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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수영 종목에서도 첫번째 승리자가 탄생했다. 발달장애인 수영계의 1인자인 박우선이 접영 50m Level A에서 39초8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고필재가 남자 탁구 단식 은메달, 김성연이 여자 단식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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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다.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한 뒤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를 번갈아 열고 있다. 'For'가 아닌 'With'를 지향하고, '단결과 화합'을 기치로 내건다.
베를린(독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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