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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괴물' 김민재 사가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사실상 오피셜을 띄웠다. 그는 29일 자신의 SNS에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클럽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동시에 트레이드마크인 'here we go'를 적었다. 'here we go'는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일때 쓰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오피셜을 의미한다. 로마노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까지 올리며,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을 기정 사실화했다. 7월1일부터 바이아웃이 발동되는만큼, 바이에른이 이 금액을 지불하면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선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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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한국 에이전트 동선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협상차 유럽 현지에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김민재 측 관계자는 현재 협상 막바지라는 것을 인정했다. 다만 바이에른으로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현재 알려진대로 김민재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동시 다발적으로 협상을 펼치고 있다. 그 중 바이에른도 있는게 사실"이라며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김민재가 현재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만큼,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현재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랑합니다'라는 판넬을 든 훈련소 사진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김민재는 6일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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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맨유행이 유력했다. 이적 확정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 김민재 측 역시 "김민재의 맨유에 대한 관심은 팩트"라고 했다. 하지만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의 방출 문제가 풀리지 않는데다, 가장 중요한 구단 인수 문제까지 겹치며 김민재 영입전 막판 스텝이 꼬여버렸다. 맨시티, 뉴캐슬, 토트넘, 파리생제르맹 등도 김민재에 막판까지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측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비밀회동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였고, 결국 김민재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하다. 이제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작동되는 D-데이가 임박했고, 바이에른으로 김민재 사가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또 주전 자리도 떼놓은 당상이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상'을 받은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투헬 감독이 김민재 측과 직접 영상통화까지 했다. 김민재를 얼마나 원하는지 직접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올 시즌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유이한 수비수'리며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그토록 원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리그 우승을 거머쥔 바이에른은 전력 재정비를 꾀하고 있다. 핵심은 수비진이다. 올 시즌 더 리흐트를 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파바르, 에르난데스가 중앙을 지켰지만,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로 후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의심할 여지없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단 한시즌만에 리그 우승과 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시작부터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민재가 수상한 상들은 모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김민재는 1년만에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수비수로 공인을 받았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귀하디 귀한 지금 시장을 생각하면 '바겐세일'이었다. 김민재를 향해 맨유, 맨시티, 뉴캐슬,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한국 선수의 이적설이라고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역대급 사가였다. 결론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철옹성 같았던 유럽 엘리트의 상징, 레바뮌에서 주전으로 뛰는 한국선수가 탄생하는, 감격적인 순간이 눈 앞에 다가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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