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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5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는 손가락 물집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는가 하면 앤서니 렌던은 정강이 부상을 당해 IL에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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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런 루프로 교체돼 고개를 숙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인절스가 5대8로 패해 오타니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승4패에 평균자책점은 3.32로 치솟았고, 삼진은 5개를 잡아 시즌 132개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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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에 뽑히고도 부상으로 등판을 포기한 투수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탬파베이 레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이날 오타니의 직구 구속은 최고 98.0마일, 평균 95.3마일에 그쳤다.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 97.1마일에서 1.8마일이나 감소했다. 1회에는 92마일대가 주를 이루기도 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6회 자기 공을 완벽하게 컨트롤하지 못했다. 이닝 직전에 괜찮냐고 물었는데 좋다고 했다. 연습피칭을 하더니 엄지를 들어보였다. 하지만 볼이 많아지면서 좀 다르게 느껴졌다. 물집이 영향을 준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스타전 피칭을 포기한 오타니는 오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후반기 첫 등판을 할 예정이다. 열흘을 쉬고 나서는 경기다.
이 세 선수의 올해 합계 연봉은 1억569만달러에 달한다.
2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45승43패로 AL 중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5위를 유지했지만,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7경기차, 와일드카드 공동2위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게임차로 벌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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