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최일언, 김동수, 류지현 코치가 18일 오후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을 위해 도쿄로 출국했다.
일본 도쿄돔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도시대항야구대회가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지난 1927년 전 일본도시대항야구대회로 창설된 이 대회는 매년 7월 중순~8월 초에 개최돼 '한 여름의 야구축제'라고도 불린다. 전국 일본야구연맹에 등록된 기업팀과 클럽팀 342팀 중 지역예선을 거쳐 단 32개의 팀만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실업야구의 고시엔 대회라 할 수 있다.
본선진출 확정 후 보강선수 3명을 다른 팀에서 끌어올수 있는 독특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전국구 톱클래스 실업 야구 선수들을 이 대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류중일 사단이 총출동한 이유다.
일본의 경우 아시안게임은 2014년 대회부터 실업야구 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실업 선수라고 '취미로 야구를 하는' 선수라 착각하면 오산이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나섰던 23명의 선수 중 투수 3명, 야수 1명이 프로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 대표팀에 뽑힐 정도의 톱클래스 젊은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프로 진출이 목표다.
일본은 오는 25일 도시대항야구를 마친 뒤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만큼 중요한 대회다.
지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지휘봉을 잡은 이시이 아키오 감독은 한국을 넘기 위해 정교한 투수 뿐 아니라 '파워 있는 타자'를 선발할 예정. 국제 대회 경험도 비중을 두고 선수를 추릴 예정이다.
목표인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일본과 대만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비록 사회인야구 선수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일본 선수들의 실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번 대회 역시 금메달은 한국과 일본, 대만의 3파전 구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은 3위였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종열 대표팀 코치도 향후 전력분석을 위해 류중일 감독 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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