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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로운 것은 2번의 퇴장 모두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사전 배경이 있었다는 것.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보기드문 격렬한 항의에는 앞서 뒤지던 경기를 뒤집은 상황, 석연찮은 볼 판정으로 인한 스트레이트 볼넷, 그로 인한 대량실점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섞여있었다. 당사자인 롯데 투수 심재민이 여러차례 고개를 내저을 만큼 애매한 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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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에는 한술 더 떴다. 선행주자 이지영의 진루를 위한 절묘한 번트에 이어 빠른발로 1루에 전력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거듭 이슈가 된 '3피트 라인'을 완벽하게 지킨 질주도 돋보였다. 이용규는 1루를 밟는 마지막 순간을 제외하곤 줄곧 라인 바깥쪽으로 뛰었다.
5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 또 안타로 출루했다. 3번 모두 출루에 성공한 것.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때 2번째 득점이자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욱하는 성격이 또 자신의 가치를 망쳐버렸다. 폭우와 그라운드 정비로 인한 84분의 경기 중단 후 재개된 6회초 1사 1,2루 상황. 이용규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포크볼에 대한 자신의 스윙 판정에 발끈했다. 예상 이상으로 격렬한 항의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과 김창현 수석코치, 이원석 등 코치 심판 베테랑 선수들이 총동원됐지만, 이리 밀치고 저리 당기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순간의 분노에 자신의 몸을 맡긴 모습이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결국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용규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한마디'를 참지 못했다. 주심은 즉각 퇴장을 명령했고, 이용규는 또다시 한차례 날뛰며 경기를 지연시킨 뒤에야 라커룸으로 물러났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서는 홍 감독의 뒷모습이 자못 씁쓸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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