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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6월을 날린 구자욱은 7월 복귀 후 적응과정을 거친 뒤 후반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익수 수비에 본격 나서면서 밸런스가 완벽하게 돌아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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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배트에 닿으면 안타가 될 정도였다. 가볍게 당겨서 장타를 생산했고, 부드럽게 밀어 적시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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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조기 복귀를 만든 건 책임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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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와의 승차도 점점 더 벌어졌다. 속절없이 TV로 지켜봐야 했던 구자욱의 속도 타들어갔다.
한 베이스 더 갈 상황이 아니면 속도를 줄이고, 잡을 수 없는 타구는 상황을 살피며 급하지 않게 다가선다. 부상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 다만, 찬스 상황 등 꼭 필요한 순간 아껴둔 집중력을 총동원한다.
구자욱의 득점권 타율은 55타수22안타로 무려 4할에 달한다. 최근 맹타 속에 시즌 타율도 3할1푼9리로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장타율은 4할7푼6리, 출루율은 3할9푼3리에 달한다.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타율 페이스다.
구자욱의 맹활약 속에 삼성 타선이 부쩍 끈끈해 졌다.
간판타자의 화려한 귀환. 삼성의 반격이 시작될 조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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