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트레이드해 최지만이 남은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시즌 FA가 되는 최지만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피츠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산타나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보내고 대신 18세 유격수 쟈니 세베리노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밀워키는 부상에서 재활 중인 라우디 텔레즈를 대신할 1루수를 확보했고, 리빌딩을 진행 중인 피츠버그는 전도유망한 유격수를 얻었다. 세베리노는 지난해 123만달러의 사이넝보너스를 받고 입단해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57승46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는 지구 우승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다. 지구 2위 신시내티 레즈에는 1.5경기차로 앞서 있다. 박빙의 선두 경쟁 중이다.
밀워키는 30개팀 중 팀 타율(0.232) 27위, 팀 OPS(0.687) 26위, 팀 홈런(107개) 22위, 평균 득점(4.11) 26위로 공격력이 최하위권이다. 3.89의 팀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NL 3위라는 마운드의 힘으로 지금까지 레이스를 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위치 타자인 산타나는 지난 겨울 연봉 675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1루수 및 지명타자로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345타수 81안타), 12홈런, 53타점, 45득점, OPS 0.733을 마크 중이다. 전성기를 한창 지났지만, 일발 장타력을 갖고 있어 밀워키 중심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드 소식을 통보받은 산타나는 "조금 놀랐다. 보통 같은 지구 팀과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데, 이것은 비즈니스니까 이해한다"며 "(1위팀으로 가는 것은)좋은 일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기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싸우고 있지 않나. 그게 마음에 든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MLB.com은 '피츠버그가 산타나를 트레이드하면서 리치 힐, 최지만, 오스틴 헤지스, 앤드류 맥커친 등 1년 계약을 한 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맥커친은 트레이드 소문이 돌던 지난달 피츠버그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도 트레이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지만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기 건강한 몸으로 업그레이드된 타격을 선보이고 있어 실제 다른 팀에서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산타나의 이적으로 피츠버그는 최지만과 코너 조를 1루수로 기용할 것이다. 3루수 자렛 트리올로와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도 1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최지만은 그렇게 오랫동안 파이어리츠 선수로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Choi may not be a Pirate for too much long either)'고 했다.
최지만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11경기에서 타율 0.250(32타수 8안타), 4홈런, 8타점, 5득점, OPS 0.942, wRC+ 14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은 타율 0.188(64타수 12안타), 6홈런, 10타점, 8득점, OPS 0.709.
올해 46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최지만은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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