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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다. 훌륭한 기량을 앞세워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1.88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6월에도 5경기 1.56으로 흔들리는 팀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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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에는 호수비가 나온다고 한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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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NC전에서도 실책이 니왔다. 1-0으로 앞선 6회, 박세웅은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마틴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최악이었다. 박세웅은 1-0으로 앞선 2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3회말에 더 당황스런 현실에 직면했다. 1-2 역전을 허용한 뒤 맞이한 1사 만루 위기.
키움 이주형의 타구는 1루수 강습 땅볼이었다. 롯데 1루수 고승민은 타구를 막긴 했지만, 잡는 것은 한박자 늦었다. 이미 홈에는 늦은듯 보였지만, 고승민은 공을 주워 1루에 뿌렸다.
그리고 그 송구는 빗나갔다. 단숨에 키움이 2점을 추가하고, 주자는 1사 2,3루가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뜻대로 안된데다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에 그저 망연자실이었다.
결국 롯데 벤치는 박세웅의 교체를 결정했다. 2⅓이닝 6실점, 투구수가 무려 70구나 됐다. 올해 박세웅의 최소 이닝, 최다 실점(타이) 기록이다. 말 그대로 악몽 같은 경기. 이날 패배시 개인 5연패, 후반기 4연패가 된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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