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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판단은 '손흥민 축구'와 거리가 있었다. 그는 측면에서 고립됐다. 왼쪽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지가 오히려 더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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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흥민은 주장으로 토트넘 문화에 새 길을 열었다. 선수들은 전, 후반 시작전 둥글게 모여 각오를 다진다. '허들'이다. 보통 자기 진영 중앙에서 하는 것이 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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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다. 원래는 경기장 중앙에서 하는데 이번 시즌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팬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마음을 보여드리고자, 그리고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에게 팬들 앞으로 가자고 제안했다"며 "선수들이 좋게 생각하고 받아들여 줘 이렇게 할 수 있었다.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도 동의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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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메디슨은 이날 데뷔전에서 환상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의 2골 모두 어시스트했다.
한편, 손흥민은 물론 메이슨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진을 발표하기 전 몰랐다고 했다. 메디슨은 "우리가 미팅을 한 모습을 여러분도 보았을 거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놀라운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손흥민도 "그 때(발표순간) 알게됐다. 내가 미리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영상 보면, 나도 놀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정도였다. 그 상황에서 나도 처음 알게됐고요. 상당히 놀랐다. 자랑스러운 순간일수도 있겠지만 놀라웠던 순간이었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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