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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 하지 않을까. 하지만 KGC는 '과거의 영광'에 얽매여 있지 않았다. 무엇보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 그런 분위기를 용납하지 않았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신중함을 지닌 김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2023~2024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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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철이 뜨거운 불과 혹독한 망치질 속에서 태어나듯, KGC는 힘겨웠던 존스컵을 치러내며 한층 더 단단해졌다. 김 감독은 "다양한 팀을 상대하며 알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선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참 소득이 많았다"며 윌리엄존스컵을 치러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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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성원과 정효근, 이종현 등 재능있는 인재들이 새로 팀에 합류하긴 했지만 이들이 온전히 팀의 전력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팀 전술을 이해하고, 기존 동료들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실전이 필요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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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을 우려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은 이종현도 누구보다 의욕을 보이며 개인 훈련을 자청하는 등 적극성을 보여줬다. 이런 적극성과 의지라면 충분히 '조커'역할을 맡길만 하다는 게 KGC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물론 박지훈과 배병준, 정준원 등 기존 주요 멤버들도 대회를 통해 새 시즌을 앞둔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고, 한층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만들 수 있었다.
타이베이(대만)=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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